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리우스 퐁메르시 (문단 편집) == 기타 == * 원작 소설을 읽다보면 사실 마리우스가 은혜도 모르는 놈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야 전반적인 사정을 아무것도 몰랐기는 했다지만. 뮤지컬과 영화판에서는 장 발장이 먼저 떠나는 묘사 때문에 그나마 은혜도 모르는 성격의 상당수가 죽었다. 다만 이 평가는 마리우스에게 있어서 상당히 억울한 평가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마리우스는 저 평가와는 정반대로 어떻게든 받은 은혜를 갚으려 드는 성품이다. 테나르디에가 악인인 줄은 알면서도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구했단 은인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그를 위하여 계속하여 생활비를 보내준 것이 그 예시. 정말 마리우스가 은혜도 모르는 놈이었다면 테나르디에 가족이 강도 사기 사건을 벌여 감옥에 갔을때 바로 손절했을 것이다. 물론 설령 마리우스가 테나르디에를 손절했다 하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사람은 없긴 하겠지만 말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장 발장이 자신을 구한 은인이란 사실을 모르기도 했고[* 당시 혼수 상태라서 누군지 알 수가 없었고, 본인도 정보를 얻어내려 했으나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당사자인 장 발장도 본인이 마리우스를 구했음을 언급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이를 아는 자베르는 자살했으니 알 리가 만무했다. 마리우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비록 의도는 반대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테나르디에였다.] 그에게서 탈옥수라는 고백을 들은데다가 자베르를 죽인 살인범으로 오해하는 상태이기도 했다. 물론 살인은 오해긴 해도 애초에 부처나 예수에 달하는 인품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탈옥에 살인까지 저지른 범죄자와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주를 한 사람에게로 축소하며 또 그 한 사람을 신에게까지 확대하는 것, 그것은 곧 사랑이어라. > >사랑, 그것은 뭇별에 대한 천사의 축사여라. 사랑으로 인하여 영혼이 슬퍼할 때 그 슬픔이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 한 사람이 있지 않을 때의 세상이란 얼마나 공허한가! > >신은 만물의 뒤에 서 있고, 만물은 신을 가리고 서 있다. 사물은 검고 인간은 불투명하노니 한 사람을 사랑함은 투명하게 함이어라. > >(중략) > >오! 사랑의 고뇌여! 그녀는 지금도 뤽상부르 공원으로 산책을 나옵니까? 아니오. 그녀가 미사에 오는 곳은 이 성당이지요? 이제는 안 나옵니다. 그녀는 이 집에 살고 있지요? 이사 갔습니다. 어디로 갔나요? 아무 말도 안 하고 떠났습니다. 자기의 영혼인 사람의 주소조차 모르다니, 아!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 >(중략) > >나는 거리에서 사랑을 품고 있는 가난한 청년 하나를 만났도다. 그의 모자는 낡아 빠지고 재킷은 헤지고 바지는 구멍이 뚫려있고 구두는 물이 스며들고 있었으나, 그의 영혼엔 별이 스며들고 있었노라. > >사랑받음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사랑함은 얼마나 더 위대한 일인가! 마음은 정열로 씩씩해지며 오직 순결로 가득 찰 뿐이어라. > >이 세상에 사랑하는 이가 없다면 태양도 꺼져 스러지리라. > > 박재인 역, 레미제라블 P.401 ~ 403, 아름다운날 출판 * 만 21살 시절 코제트(당시 만 16세)에게 처음으로 준 연애시.[* 소설 내에서는 누가 보냈는지 명확하게 쓰지는 않으나 편지의 내용이나 코제트의 반응을 보면 마리우스임이 거의 유력하다. 애초에 코제트에게 저런 편지를 보낼 사람도 마리우스 뿐이고...] 지금 입장으로 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묘사가 가득하지만, 수녀원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았던 코제트의 마음을 녹이기에는 충분했다. * 원작을 재창작한 매체에서는 대부분 공화주의자로 묘사되지만, '''정확히는 철저한 나폴레옹파이다.''' 공화주의자들의 이상을 긍정하면서도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의 영도 하에'''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정도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버지 퐁메르시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나폴레옹에 대한 숭배와 얽혀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고방식. 물론 ABC의 벗들과 논쟁하면서 나폴레옹주의의 굳건함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마리우스가 바리케이트의 전투에 가담한 것은 실연에 넋이 빠져 [[잃을 게 없다|삶의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면모를 묘사하려면 마리우스의 아버지 / 마리우스와 외할아버지 질노르망의 갈등 + 테나르디에와 마리우스 아버지와의 인연 등 복잡한 플롯 하나를 고스란히 다뤄야 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이를 생략한다. 이를테면 뮤지컬판에서는 [[앙졸라]]와 더불어 공화주의자 청년들의 투탑으로 묘사될 지경이니 상전벽해랄밖에. 뮤지컬 버전에서는 그랑테르가 사랑에 빠진 그를 비웃으면서 '''만날 혁명의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하더니''' 웬 돈주앙이 납셨음? 이라고까지 한다(...) 오히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2007년 만화판]]에서 공화주의자 Vs 나폴레옹주의자 묘사는 잘 나타난다[* 사실 이 작품의 무대인 19세기 초중반의 유럽(특히 프랑스)는 현대 사회 이상으로 폭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정파들이 동시에 등장하여 각축하는 시대였다. (다소 근대화의 영향을 받기는 하였지만) 중세~근세의 유산인 왕당파가 아직도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전근대 군주정의 논리보다는 근현대 권위주의 정권의 논리에 가까운 입장을 보여주던 보나파르트주의자들도 기세를 올리고 있었고, 공화주의자 중에서도 중산층이나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시민계급이 주도하는 정치를 지향하는 이들과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무산계급|프롤레타리아]])의 보편 참정권을 주장하는 이들의 입장이 또 갈렸다. 게다가 이 시기는 산업화의 진행에 발맞춰 [[사회주의]] 정파들의 맹아 역시 싹트던 시기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본작의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작품 뿐 아니라 동시대 작가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등을 보더라도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 주의자>가 <왕당파>라는 공적에 맞서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면서도 미묘한 알력을 보이는 관계였음이 잘 드러나 있다. 예를 들어 [[에드몽 당테스]]는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원수인 [[제라르 드 빌포르|빌포르 검사]]의 아버지)에게 보나파르트파의 밀서를 전해주다가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지만, 정작 누아르티에는 몰락 직전에 몰린 나폴레옹을 '혁명의 대의를 배신했다'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혁명의 대의(공화주의)에 봉사한다면, 기꺼이 대중속에서 수십만의 군대를 이끌어내보겠다'고 직언하는 극히 강경한 원조 공화주의자인 것. 결국 마리우스와 [[아베쎄의 벗들]]의 다른 구성원들이 벌인 논쟁, 즉 왕당파에 함께 맞서는 동지의 입장이면서도 노선과 이념 차이로 갈등을 빚는 것은 당시 파리의 싸구려 술집들마다에서 매일 밤마다 벌어져도 하나도 신기할 것 없을법한 논쟁인 셈이다. 다만 분량 불리기를 겸해 당시 프랑스의 다양한 면모를 폭 넓게 비춰주는 원작에 비해 분량과 시간, 비용의 한계가 있는 다른 작품들에서는 메인 플롯과 별 관계가 없는 이런 부분을 정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여담이지만, 19세기 초중반에는 최대의 세력인 왕당파에 맞서기 위해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주의자가 손을 잡았다면, 19세기 중후반이 되면 세력의 균형이 우파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 주의자의 후계자격인 근현대 권위주의로 넘어가면서 오히려 왕당파에 가까운 복고주의자들이 좌파 공화주의자의 일부와 손을 잡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 2차 창작에서는 BL물로 유명한(...) 레미즈 팬덤 답게 다른 아베쎄 멤버들과 엮어버리거나, 짝사랑하던 [[에포닌 테나르디에|에포닌]]과 커플링을 지어주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물론 공식 설정인 코제트와의 커플링도 볼 수 있는데다 자녀 세대까지 다룬 팬픽도 찾아볼 수 있다. [[파일:Screen_shot_2014-04-24_at_7.30.32_PM.png|width=700]] [[파일:52321_1.jpg|width=700]] * 게다가 2007년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이들의 딸아이가 맨 마지막화에 깜짝 출연한다! 외모는 어렸을적 엄마와 판박이지만 머리 색은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눈 색은 엄마와 아빠의 반반씩을 물려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